‘교과전형’ 생각한다면 관심 대학의 교과 반영 방법 살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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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2, 3학년 대입 준비 요령은

2일 전국 고등학교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됐다. 올해 대입을 치르게 되는 고3 학생들과 본격적으로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고2 학생들이 새 학기 내신 준비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진학사와 이투스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1, 2학년 내신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고3이라면 1학기에 성적을 최대한 올려 성적을 만회하고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3학년 성적이 좋다면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할 생각이 있다면 3학년 1학기 내신 준비에 앞서 1학기 과목을 살펴봐야 한다. 고3 때 진로선택과목이 많다면 한 학기의 노력만으로 의미 있는 성적 상승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지정 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을 반영하는지, 교과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지를 살펴보는 게 좋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한국사 중 석차 등급 상위 10과목만 반영하는 동국대나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교과별 상위 등급 4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명지대의 경우 고3 1학기에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교과전형을 노려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선택과목으로 인해 3학년 석차 등급 산출 과목이 적은 편”이라며 “교과전형을 고려한다면 지금이라도 관심 대학의 교과 반영 방법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2도 내신 대비를 최우선으로 삼고 성적을 관리해야 한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많은 대학이 교과전형을 통해 적지 않은 학생을 선발하고, 이들 전형 대부분이 학교장 추천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도 교과 평가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내신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학년 때 성적 관리를 못했다고 해서 내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내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대입 전략의 상당 부분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교과전형#교과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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