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급성심근염 사망 의심 1건 ‘근거불충분’ 판정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3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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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난 12건에 대해 접종 인과성이 인정됐다. 접종 후 급성심근염으로 인한 사망 의심신고 1건은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0.21%(접종 10만건당 214.1건)로, 다른 백신의 신고율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달 25일 제51차 회의를 열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120건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된 사망 34건, 중증 26건, 아나필락시스 60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 12건만 접종 인과성이 인정됐다.

그 외 접종 후 급성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으로 신고된 1건에 대해서는 ‘근거 불충분’ 판정을 내렸다. 근거 불충분 판정 사례는 3000만원 이내의 의료비 등을 지원하며, 추후 근거가 확보되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새로 신고된 사망 34건의 평균 연령은 65.1세였으며, 27건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기저질환이 보고됐다. 중증 신고사례 26건 중 15건에서 기저질환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총 51차례 열린 회의에서 검토된 5381건 가운데 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841건 등 848건만 인과성이 인정됐다. 사망 15건, 중증 76건 등 91건은 근거 불충분 사례로 검토됐다.
지난달 27일 0시까지 전체 예방접종 1억1860만9672건 가운데 이상반응 의심 사례로 신고된 건수는 전주 대비 2468건이 늘어난 46만7건이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0.39%로, 접종 10만건당 387.8건이 신고됐다.

접종 차수별 신고율은 1차 0.54%, 2차 0.41%, 3차 0.15%다. 접종 10만건당으로 계산하면 1차 535.0건, 2차 405.0건, 3차 154.7건 등이 신고돼 차수가 더해질수록 신고율이 낮다.

신고 사례 중 주사 부위 통증, 발적(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 44만2378건(96.2%)으로 대다수다. 중증, 사망,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7629건(3.8%)이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54%, 화이자 0.32%, 모더나 0.46%, 얀센 0.59% 등이다. 3차 접종 후 신고율을 보면 화이자 0.15%, 모더나 0.15%, 얀센(2차·부스터) 0.20% 등으로, 1·2차 접종 후 신고율보다 낮다.

지난달 14일부터 진행된 노바백스 백신 접종 6만259건 중에서 129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돼 신고율은 0.21%다. 접종 10만건당 214.1건이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

신고된 129건 가운데 123건(95.3%)은 일반 이상반응, 6건(4.7%)은 중대한 이상반응이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572만341건 중에서는 이상반응 의심으로 1만8037건이 신고돼 0.32%의 신고율을 보였다. 접종 10만건당 315.3건이 신고돼 전체 인구 대비 신고율(387.8건)의 81% 수준이다.

신고된 이상반응 가운데 일반 이상반응이 1만7516건(97.1%), 중대한 이상반응은 521건(2.9%)이다.

주요 이상반응 중 가장 우려되는 심근염·심낭염 의심 신고는 110건으로, 접종 10만건당 1.92건이 신고됐다. 이는 아나필락시스(양반응 포함) 124건(접종 10만건당 2.17건)보다는 적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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