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영업시간 늘려도 고위험군 이동 가능성 낮아, 큰 차이 없을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4일 15시 07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 모습. 2022.2.18/뉴스1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 모습. 2022.2.18/뉴스1
방역당국이 5일부터 시행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1시간 완화에 대해 위중증과 사망자 발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4일 밝혔다.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이동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다.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분석한 김찬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시간변화가 전체 인구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영업시간이 1시간 늘었다고 60대, 70대가 더 돌아다닐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선 “위중증과 사망자 발생은 연령대를 고려해야 하는데 1시간으로는 아주 큰 차이가 생길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모델링의 특성상 정책 수준 등 여러 변수를 해당 시점에서 가정하고 진행했기 때문에 이후 정책변화 또는 국민들의 행동변화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통령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의료대응수준 이내로 거리두기를 통해 최고점을 낮추고 유행을 낮고 길게 갖고 가면서 의료대응 역량 초과로 인한 추가사망, 초과사망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행을 관리해 나가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시간을 벌면서 그동안 유행규모를 줄일 수단은 예방접종이나 접종을 통해 확진자 규모를 줄이거나 치료제의 조기투약을 통해 확진자가 위중증으로 가는 비율 줄이는 것이다. 정책이 작동할 시간과 여지를 벌어주는 게 거리두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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