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수 저녁마다 자가검진 후 등교… 확진되면 수업은?[Q&A]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6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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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전면 등교 첫날인 2일 오후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부모들과 하교하고 있다. 2022.03.02. [서울=뉴시스]
새학기 전면 등교 첫날인 2일 오후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부모들과 하교하고 있다. 2022.03.02. [서울=뉴시스]
이달 2일 개학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번 주도 학교는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14일부터 교육부 계획대로 정상 등교가 가능할지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 교육부는 2일 개학 이후 11일까지는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설정하고 원격수업과 단축수업 등을 권고한 바 있다. 등교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점을 Q&A로 정리했다.

―학교에서 받아온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어떻게 활용하나


“교육부는 각 학교를 통해 4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주당 2개씩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제공했다. 학생이 일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집에서 검사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는 것이 권장된다. 월요일과 목요일 아침에 검사하고 등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자가진단 앱에 기록한다. 검사 결과 양성이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으러 가야하고 등교할 수 없다.”

―아이가 코 찌르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언제까지 이 방법을 유지하나

“아직 모른다. 교육부는 4월 신속항원검사키트 지원 여부나 수량은 오미크론 확산 정도를 분석하고 정부합동대책반 협의를 통해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제공하는 건 무증상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의무가 아닌 권고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같은 반 친구가 확진돼 우리 아이가 접촉자로 분류됐다. 등교는 어쩌나

“무증상자라면 7일간 3회 이상 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해서 음성인 경우 등교할 수 있다. 이 경우 학교에서 기존에 주는 신속항원검사키트 2개 외에 1개를 추가로 준다. 확진자 급증으로 접촉자도 많아져 신속항원검사키트가 모자랄 수 있다는 현장 우려가 있어 교육부는 대책을 고려 중이다.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등교 할 수 있다.”

―부모가 확진됐다. 미접종인 자녀는 등교할 수 있나

“13일까지는 동거인이 확진될 경우 백신 미접종 학생은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하지만 14일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등교 가능하다. 다만 동거인의 검사일로부터 3일 내 PCR 검사를 받고 결과 확인 때까지 등교 중지한 뒤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아이가 확진돼 등교할 수 없는데 수업은 어떻게 하나

“학생이 확진되면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7일간 등교가 중지되고 대체학습이 제공된다. 유형은 학교마다 다르다. 교육부는 학교가 가능하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도록 권고했지만, 온라인 콘텐츠나 과제를 주는 학교도 있다.”

―확진 이후에는 신속항원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나

“완치된 학생은 45일간 신속항원검사가 면제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해당 학생에게도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주당 2회씩 지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절약하는 것도 좋지만 확진자에게만 지급하지 않으면 주홍글씨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모든 학생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해당 학생은 잘 보관해뒀다가 45일 내라도 증상이 있을 때 활용하면 된다.”

―확진 또는 격리로 결석하는 경우 출석은 어떻게 처리되나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된 격리 통지 문자나 병원 진료 기록, 집에서 작성한 발열체크 일지 등으로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될 수 있다.”

―14일 이후 등교 방침은 언제 정해지나

“교육부는 이번 주 중으로 14일 이후 학사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그동안 강조했던 것처럼 정상등교 원칙은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처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은 경우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으로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대응하게 하는 방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급식의 경우 조리원이 확진되는 상황이 계속될 수 밖에 없어 교육부는 이런 경우 대체식 제공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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