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뮤지엄과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회가 ‘아트센터 인천 뮤지엄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 가운데 주로 전시시설로 활용될 뮤지엄 건립이 우선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의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은 2200억 원 이상을 들여 연면적 2만 m²의 뮤지엄과 1515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것이다.
앞서 시는 아트센터 인천 1단계 사업으로 260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면적 5만1977m²)로 1727석을 갖춘 콘서트홀을 2018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외관과 건축미를 자랑하는 콘서트홀은 클래식 공연이 열리며 주변에서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촬영 등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조례가 제정되는 대로 뮤지엄 기본 소장품을 확보하고, 학예사 충원 등의 준비를 마치고 6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뮤지엄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콘서트홀 옆에 2단계 사업에 따른 문화시설이 들어서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뮤지컬을 비롯한 대중적인 공연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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