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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길가까지 내려온 강원 산불, 활어차 물로 시민들이 껐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3-07 10:21
2022년 3월 7일 10시 21분
입력
2022-03-07 10:20
2022년 3월 7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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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화면 갈무리) © 뉴스1
지난 4~5일 강원 삼척·강릉·동해 등 영동지역과 영월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활어차를 이용해 길가까지 내려온 불길을 잡는 모습이 화제다.
지난 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동해시 발한동의 한 도로에는 주변 산에 난 불을 끄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작은 불길이 도로 가까이 내려왔고, 이 모습을 우려한 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KBS 보도화면 갈무리) © 뉴스1
이후 다른 차에서도 운전자들이 내려 발로 밟아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미 번진 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때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활어차가 있었고, 운전자들은 활어차 차주의 도움으로 활어차에 실려있던 바닷물을 이용해 불을 진화했다.
근처에는 또 마침 제설용 모래주머니도 있어 시민들은 흙을 이용해 불을 껐다.
한편 이날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4~5일 삼척과 강릉 성산·옥계, 동해 망상, 영월 김삿갓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택 95동이 불에 탔다. 이중 동해가 전소 58동, 부분 소실 29동으로 산불 현장 3곳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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