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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척 산불 짙은 연무로 헬기 진화 난항…바람 타고 확산세
뉴스1
업데이트
2022-03-08 14:54
2022년 3월 8일 14시 54분
입력
2022-03-08 14:54
2022년 3월 8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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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산불 닷새째인 8일 주민들이 꺼지지 않는 삼척 산불을 바라보고 있다. (삼척시 제공) 2022.3.8/뉴스1
동해안 산불 발생 닷새째인 8일 강원 삼척지역 산불 현장에는 기상 등 영향으로 진화 헬기 투입이 더뎌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삼척시 등에 따르면 이날 삼척 산불 현장에는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이용한 물 투하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산불이 진행 중인 지역인 원덕읍 사곡리 일대는 고지대 및 암석지대로, 지상 인력 진화에는 한계가 있다.
이날 오전 진화헬기가 산불 현장 상공에 속속 도착했지만, 연무 등 기상 영향으로 헬기가 진화작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주변을 배회하기만 했다.
사곡리 일대는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연무가 끼면서 진화용 헬기를 띄우는 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결국 삼척 산불 현장에 도착한 10대의 헬기들은 상공을 선회하거나 대기만 하다 회항했다.
사곡리 일대 헬기를 활용한 주불 진화 작업은 오후부터 재개됐다.
그러나 오후 2시 현재 임차헬기(삼척시) 1대만 진화활동에 투입되면서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척 주불 진화율은 어제와 같은 80%에 머물고 있다.
현재 불은 바람을 타고 풍곡 방향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오후부터 헬기 투입이 다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온다고 한 헬기들은 아직 오지도 않고 있다”며 “시에서는 지휘권한이 없다보니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 주민 모두 연기가 자욱한 먼 산을 보며 모두 애만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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