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오후 9시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윤석열 죽이려고 화염병 만들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투명한 액체를 담은 채 입구가 천으로 막힌 소주병 사진이 들어 있었다. 사진 아래는 “너는 대통령 되면 절대 안 돼. 내가 직접 죽이겠다. 윤석열 이준석 원희룡 안철수 너희 모두 다 3월 9일을 기대하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윤석열 죽이려고 화염병 만들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게시판 이용자들이 댓글로 “신고하겠다”고 하자 작성자는 “잡히기 전에 죽이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게시물이 삭제됐다. 작성자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7일 신고를 접수한 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지방경찰청은 작성자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내사(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 등을 폭행·협박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