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244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3만9725명 급증한 수치로, 주말 효과가 없어진 데다가 지난 1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중단한 후폭풍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4만238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521만2118명이다. 지난 5일 누적 확진자 400만 명을 기록한지 나흘 만에 100만 명 넘게 추가로 감염된 것.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7만4222명, 경기 9만6681명, 인천 1만8823명, 부산 3만1152명, 대구 1만2899명, 광주 7413명, 대전 7977명, 울산 6582명, 세종 2214명, 강원 8686명, 충북 9145명, 충남 1만825명, 전북 9677명, 전남 7953명, 경북 1만2280명, 경남 2만2001명, 제주 3858명 등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1007명)보다 80명 증가한 1087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다. 사망자는 15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9440명(치명률 0.18%)이다. 사망자 연령대는 10대 1명, 30대 1명, 50대 12명, 60대 22명, 70대 28명, 80대 이상 94명이다.
재택치료자는 현재 128만8536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8만5104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 병상가동률은 59.1%, 준중증 63.8%, 중등증은 46.1%다. 입원 대기 환자는 없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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