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 검사 양성도 14일부터 ‘확진’ 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2일 03시 00분


PCR검사 추가로 받을 필요 없어… 21일부터 접종완료 입국자 격리면제
오늘 신규확진 34만넘어 최다 될 듯

14일부터 동네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된다. 지금은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여기서 양성이 나와야 확진으로 인정된다. 60세 이상이 동네병원에서 전문가용 RAT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곧바로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이 같은 검사 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고 4월 13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연장 적용할지는 유행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개인용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기존대로 PCR 검사를 추가로 받거나 전문가용 RAT를 받아야 한다.

21일(입국일 기준)부터는 국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도 면제된다. 지금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7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격리 면제 대상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승인을 받은 백신으로 2차 접종(얀센은 1차) 후 14∼180일 됐거나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다. 코로나19에 걸린 뒤 완치된 경우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격리가 면제된다.

단,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국내에서 보건소를 통해 접종 이력을 등록해둔 경우만 21일부터 격리 면제 대상이다. 등록을 해두지 않은 사람은 입국에 앞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예방접종증명서를 첨부하면 다음 달 1일 입국자부터 격리가 면제된다. 1일부터는 해외 입국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만2987명이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3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기존 최다(9일 34만2446명)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동네병원 검사#양성#확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