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왼쪽)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뉴시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71)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68)이 17일 가석방된다. 전날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이들에 대한 가석방이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 받아 수감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단행한 3·1절 1차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심사 과정에서 보류 결정이 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법무부가 3·1절 가석방에 이어 3월 정기 가석방도 규모 있게 진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최 전 실장, 장 전 차장 등이 가석방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됐었다.
한편,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경환 전 부총리도 17일 가석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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