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산불 진화 도울 반가운 ‘봄비’…제주 최고 80㎜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3일 07시 00분


서울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직장인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2.3.11/뉴스1
서울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직장인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22.3.11/뉴스1
일요일인 13일 전국에 대체로 안개나 구름이 껴 흐린 가운데 봄비가 내린다.

이번 비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산불 진화와 건조특보 해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오전부터 낮사이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5~80㎜에 이르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Δ제주도(남부·동부·산지) 20~60㎜(많은 곳 산지 80㎜ 이상) Δ강원북부, 중부 동해안, 충북, 전라권, 충남권 남해안, 울릉도·독도,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동해안 제외), 충남권, 서해5도, 제주도(북부·서부) 10~40㎜ Δ강원남부동해안, 경상권(남해안 제외) 5~10㎜ 등이다.

기상청은 “1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 낮 최고기온은 7~19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10도 Δ인천 8도 Δ춘천 9도 Δ강릉 8도 Δ대전 14도 Δ대구 14도 Δ전주 15도 Δ광주 14도 Δ부산 14도 Δ제주 1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6도 Δ인천 14도 Δ춘천 16도 Δ강릉 11도 Δ대전 15도 Δ대구 18도 Δ전주 16도 Δ광주 17도 Δ부산 16도 Δ제주 20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새벽부터 오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바람이 시속 25~45㎞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해상에서 발생한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해안에 인접한 교량(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과 도로에서는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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