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신촌에서 유세 중이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경찰 조사에서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선거운동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는)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진술하고 있고 그 부분도 분석된 자료와 추가조사를 통해 확인을 해야 한다”며 “진술을 하고 난 다음에는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다”고 했다.
가해자는 ‘표삿갓TV’라고 불린 친여 성향을 띈 유튜버로 ‘한미연합 군사훈련 재개’를 비판하는 영상을 게시해왔다. 그는 당시 유세에 함께 나선 의원들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연계됐고 지난 9일 구속됐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전체 선거 기간 중 선거 운동을 방해하고 투표소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 등으로 총 4명(유튜버 포함)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염병 사진을 올린 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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