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후 코로나 유행 꺾인다”…위험도는 2주째 ‘매우 높음’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4일 14시 43분


당국이 국내외 연구진을 통해 수행한 코로나19 위험도 예측 조사 결과 오는 23일을 전후로 이번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 뒤 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9일 7개 기관의 연구진들이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예측 조사를 보면 7개 기관 중 5개 기관은 오는 16일에 일평균 3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점 시기와 규모로는 22일 31만6000명에서 16일 부근 37만2000명 등으로 폭넓게 제시됐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1만4189명이며 역대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발생한 38만366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개 기관이 16일 1300명 이상, 3개 기관이 23일 18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점 시기와 규모에 대한 예측은 25일 1650명에서 다음달 1일 2120명까지 다양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158명이다.

유행이 꺾이는 시기로는 조사에 참여한 6개 기관 중 5개 기관이 23일 전후를 예상했다.

방대본은 “유행 발생 예측을 위해 국내외 연구진들이 주기적으로 유행 상황을 모형에 반영함에 따라 예측 결과는 변동 가능성이 크지만 유행 상황을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예측 결과를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이 실시한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에서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2주 연속 ‘매우 높음’ 단계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재택치료 의료기관 가동률 등 주요 방역 지표가 모두 오름세다.

방대본은 “매주 확진자가 높은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주 학교 전면 등교로 당분간 확산세가 유지될 수 있는 만큼 개인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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