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 부고 글 소동…“사실 아냐, 살아있다” 주장도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15일 10시 22분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박진성 시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그가 사망했다는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 홍가혜 가짜뉴스 피해자 연대 대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15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박 시인을 직접 만나 생사를 확인했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한 사망설을 일축했다.

박 시인이 사망했다는 글이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경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전날 밤 박 시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박진성 애비되는 사람이다. 오늘 아들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밤새 박 시인, 일단은 살려놓았다”며 “부고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 시인은 2016년 성폭력 가해자로 몰렸지만 2017년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박 시인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다 2020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잠적한 바 있다.

한편, 박 시인은 2001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그의 작품으론 ‘목숨’, ‘식물의 밤’, ‘이후의 삶’ 등이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