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서울시청역도 환승 할인…기본요금 1250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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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7일 11시 21분


서울역 열차. 2019.11.26/뉴스1 © News1
서울역 열차. 2019.11.26/뉴스1 © News1
서울시는 수도권 광역전철을 이용해 수도권과 천안시를 오고가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9일부터 수도권 광역전철과 천안 시내버스간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은 평택역 이후 충청도까지 연결돼있어 인근에 충청지역 버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충청지역 버스와 광역전철간 별도 요금 할인이 없다보니 충청지역 버스와 광역전철을 연속 이용할 경우 요금을 각각 지불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천안 시내버스 이용객이 수도권 광역전철로 환승해 천안역에서 시청역(서울)까지 이동할 경우 기존에는 4550원(천안버스 1500원, 수도권 광역전철 3050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천안형 환승할인’을 통해 전철로 환승 시 지불했던 기본요금 1250원이 경감돼 3300원만 내면 이용 가능하다.

시청역(서울)에서 내려 서울버스로 추가 환승할 경우에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을 연계 적용받아, 서울버스 이용거리에 대한 할증요금(5km당 100원)만 내면 된다.

‘천안형 환승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천안→서울 이동 시 천안 시내버스에서 내려 30분 내 수도권 광역전철로 환승하거나, 서울→천안 이동 시 수도권 광역전철에서 내려 45분 이내 천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천안형 환승할인으로 일일 약 1만5000여명이 교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9일부터 시행되는 천안형 환승 할인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교통복지를 누리고 충청권까지 넓어진 지역 생활권을 더욱 편리하게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연계를 통한 두 도시의 동반 성장도 전망되는 만큼, 수도권-지역 상생의 모델로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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