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전국 비 또는 눈…이번 주말부터 아침 영하권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7일 14시 10분


목요일인 17일부터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19일 토요일에는 서울 및 중부 지방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주말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17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밤 전국으로 확대됐다가 내일(18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다”며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모레부터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충청권을 중심으로 일부 남부 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밤부터 수도권 등 전국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내일 오전이 지나면 그칠 전망이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지역에서는 비가 계속 내리는 곳이 있겠다.

19일 북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 들어 중서부 지방부터 그쳐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40㎜, 강원영동·경상권동해안·경북북동산지 20~60㎜, 제주도 30~80㎜(제주산지 100㎜ 이상)이다.

19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 및 중부 지방, 강원 산간 지역을 포함한 일부 내륙 산간 지방에서 눈 소식이 있겠다.

3월 중순이지만 기온 추이에 따라 서울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2010년 3월17일, 2012년 3월11일에도 서울에 눈이 내렸다. 각각 적설량은 1.1㎝, 0㎝ 수준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 10~30㎝(강원산지 일부 40㎝ 이상), 강원내륙 3~8㎝, 경기북동부·충북·강원동해안·경북내륙·울릉도·독도 1~5㎝, 서울·경기남서내륙·충남북동내륙·전북동부·경북북부동해안·경남서부내륙 1㎝ 내외다.

눈을 뿌리는 차가운 저기압이 접근함에 따라 내일부터 점차 기온이 떨어지겠다. 기온은 24일 이후 평년기온 수준으로 회복되겠다.

한 기상전문관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다음 주 중반이 지나면 기온이 빠르게 올라갈 전망이다”라며 “일교차도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겠다”고 전했다.

다음 주 월요일 주요 지역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1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6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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