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숙박비 등 인센티브 제공
자가격리 면제 맞춤형 마케팅 강화
경남도가 정부의 일상 회복 정책에 맞춰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남도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숙박비, 차량 임차료 일부를 지원하는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해외관광객 입국 시점에 맞춰 재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을 운영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들을 초청한다. 이들에 사전답사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해 특색 있는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단체여행보다 소규모 단위 여행을 선호하고, 혼자 하는 여행과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이 유행하는 추세에 따라 맞춤형 특수목적관광(SIT) 콘텐츠를 발굴한다.
도내 의미 있는 건축물을 관광 콘텐츠로 발굴한 건축투어, 계절별 안심여행지, 휴양관광을 즐기는 웰니스 관광지 등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바운드 안심관광 홍보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마케팅도 강화한다.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남 안심여행지를 홍보하고 안심여행지 안내서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해외 TV 방송과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 채널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경남관광을 알린다.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경남관광 SNS 기자단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각국 언어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맞춤형 경남관광 콘텐츠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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