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9일부터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 광역전철 1호선은 평택역 이후 충청도까지 연결되어 있어 인근에 시내버스로 환승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요금 할인이 없었다.
앞으로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평택역∼신창역 구간)과 천안 시내버스를 연속해서 이용하면 전철 기본요금 125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천안에서 서울로 이동할 때는 천안 시내버스에서 내려 30분 내 수도권 광역전철로 환승해야 한다. 이후 서울 버스로 추가 환승을 해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수도권 광역전철에서 내려 45분 이내에 천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시는 ‘천안형 환승할인’ 시행으로 하루 1만5000여 명이 교통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할인된 요금 전액은 천안시가 부담한다. 백호 서울시 교통실장은 “수도권과 지역 상생의 모델로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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