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역수칙 어기고 단체회식…영등포구 “과태료 부과 가능”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8일 10시 30분


1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새 거리두기 조정안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2022.2.18/뉴스1
1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새 거리두기 조정안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2022.2.18/뉴스1
국민의힘 현직 의원과 핵심 관계자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회식을 가진 사실이 사진을 통해 폭로된 가운데, 영등포구는 이들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18일 뉴스1에 “국민의힘과 관계된 사실이 사진으로 밝혀졌으니 공문을 통해 인적사항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과태료 부과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며 “사진 속 인물이 확인돼서 민원 제기 없이도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핵심 관계자 약 10명이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단체회식을 한 사진이 한 언론매체를 통해 드러났다. 현재 사적모임은 6명까지 가능하다.

해당 자리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당시 캠프 특보와 본부장을 지낸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이세창 총괄본부장 등도 합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사진으로도 신분확인이 가능해 추후 확인서를 징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데 증빙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민의힘 관계자 30여명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회식을 하다가 적발돼 7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영등포구는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인적사항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뒤 최대한 과태료 처분을 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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