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동 9층 추락사…“창틀에서 종종 휴대폰 봐”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18일 11시 03분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5세 아동이 창틀 너머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18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경 인천 부평구 부평동 아파트형 오피스텔 9층에서 A 군이 추락했다.

주민이 현장을 발견해 신고했고, 119구급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집에는 아버지(45)가 있었으나, 방 안에 있던 A 군의 추락 장면은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아버지는 “사고 당시 거실 소파에 있었다”며 “아들이 평소 방안 침대 위 창문틀에 걸터앉아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종종 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 주변에 방충망과 휴대전화가 떨어져 있던 것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와 유족 등을 조사했다”며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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