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인·오후 11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폭 완화한 데 대해 방역 당국이 유행 확산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18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오늘 거리두기 조정으로 인한 규모나 시기는 변동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유행 상황이 정점 부근에 있고 인원 조정 폭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유행 상황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확산세가 정점에 다다른 데다 6인에서 8인으로 인원제한을 소폭 늘린 수준이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정책 변화에 따라 예측 모델링이 새로 진행되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당국은 유행이 거세진 만큼 고령층·미접종자·기저질환자 보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 검사 참여와 진료를 당부했다.
고 반장은 “신속항원검사 편의성으로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하고,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추가 전파를 막는 긍정적 요인이 있다”며 “확진자는 재택치료 기간에 발열, 호흡기 증상 완화를 위해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해 고위험군, 위중증 환자가 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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