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눈·비에 꽃샘추위 기승…일요일 아침엔 영하권 뚝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8일 16시 35분


17일 경북 포항시 전역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구 철길 숲길을 따라 시민들이 출근길하고 있다. 2022.3.17/뉴스1
17일 경북 포항시 전역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구 철길 숲길을 따라 시민들이 출근길하고 있다. 2022.3.17/뉴스1
주말인 19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다. 20일에는 비가 그치고 난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새벽 사이 전국에서 곳곳에서 비가 내린다. 찬 기운이 내려오면서 일부지역에서는 눈이 내린다.

특히 새벽~오전 사이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중부 내륙 중 강수가 집중되는 곳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 눈·비는 19일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서쪽을 중심으로 점차 그치지만 강원 영동과 충청권 내륙, 전북, 경상권은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동부·강원 내륙·충남 북부내륙·충남 중북부·경북 북서내륙에는 3~8㎝(많은 곳 경기 남부내륙과 충남 중북부 10㎝ 이상)이다.

또 수도권(경기 남부도부 제외)·강원 동해안·충남 남부내륙·충북 남부·경북 내륙(북서 내륙 제외)·서해5도·울릉도·독도에는 1~5㎝, 충남 북부서해안, 전북 동부, 경북 동해안, 경남 서부내륙에는 1~3cm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5~30㎜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시브리핑에서 “기온이 낮은 내륙과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대설 가능성이 있다”며 “급변하는 날씨로 급격한 시정 악화, 미끄러운 도로 상태 등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3도 Δ인천 2도 Δ춘천 1도 Δ강릉 2도 Δ대전 2도 Δ대구 3도 Δ전주 4도 Δ광주 5도 Δ부산 6도 Δ제주 9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7도 Δ인천 7도 Δ춘천 7도 Δ강릉 5도 Δ대전 7도 Δ대구 7도 Δ전주 7도 Δ광주 9도 Δ부산 8도 Δ제주 11도로 예상된다.

20일은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일교차도 10도 내외로 크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8~12도다.

이날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Δ서울 1도 Δ인천 2도 Δ춘천 -1도 Δ강릉 -2도 Δ대전 2도 Δ전주 2도 Δ광주 3도 Δ대구 2도 Δ부산 4도 Δ제주 6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9도 Δ인천 8도 Δ춘천 10도 Δ강릉 10도 Δ대전 10도 Δ전주 9도 Δ광주 11도 Δ대구 11도 Δ부산 11도 Δ제주 1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낸다.

19일 오전까지 경상권 해으늘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6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외 지역도 강풍이 분다.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동해 먼바다는 20일까지)과 서해 먼바다도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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