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편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접행 배차 간격이 아쉬워요.”
서울 지하철 4호선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이 정식 개통한 19일 남양주 시민들은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탑승 후기를 지역 커뮤니티에 올리며 기뻐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개통 첫 열차가 이날 오전 5시 32분 경기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사당행 운행을 시작했다.
진접선은 진접역, 오남역, 별내별가람역을 거쳐 당고개역으로 이어지는 국가 시행 광역 철도다. 이 구간은 14.89㎞로, 15분이 소요된다.
진접역에서 서울역까지는 52분이 소요된다. 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가량 걸리던 기존보다 이동 시간이 약 1시간 8분 단축된 것이다.
운행 횟수는 왕복 기준 평일 152회, 휴일 118회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의 경우 10~12분, 그 밖의 시간의 경우 20분이다.
남양주 연장선 사업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등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2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을 시작으로, 약 10년 만에 완공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해 광역 교통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에 비해 이를 처리하기 위한 광역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실정이었다”며 “시민들이 겪는 교통난이 가중됨에 따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진접선 개통으로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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