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앞두고 쏟아진 눈…스키장 운영도 일주일 연장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0일 15시 48분


강원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오전 강원도 홍천군에 많은 눈이 내려 있다. (독자제공) 2022.3.19/뉴스1
강원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오전 강원도 홍천군에 많은 눈이 내려 있다. (독자제공) 2022.3.19/뉴스1
춘분을 앞두고 강원 산간에 눈이 쏟아지면서 평창용평리조트 스키장이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해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전날 오후 5시까지 강원 산간에 쌓인 눈은 향로봉 82.5㎝를 비롯해 미시령 73.5㎝, 설악산 57.8㎝, 구룡령 47.4㎝, 삽당령 43.7㎝, 대관령 29.3㎝, 강릉 왕산 28.2㎝, 평창 용평 27.8㎝, 강릉 성산, 태백 각 26.3㎝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강원 화천 상서에도 5.5cm의 눈이 내렸으며, 양구 2.3cm, 평창 대화 0.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화천의 경우 이날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처럼 춘분(오는 21일)을 앞두고 강원 산간지역에 눈이 쌓이면서 평창용평리조트가 스키장 운영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용평리조트는 당초 20일까지 스키장을 운영하고, 폐장하기로 했으나 최근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리자 오는 27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일주일간 스키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스키장이 21/22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많은 눈이 대관령에 쌓이면서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스키어들 사이에서 ‘약속의 땅’으로 불릴 만큼 충분한 적설량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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