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 공원인 달서구 두류공원이 대규모 광장과 숲속 산책로 등을 갖춘 시민 힐링 공간으로 바뀐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사업비 1035억 원을 투자해 두류공원 리뉴얼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민광장은 공원 내 두류야구장 부지에 들어선다. 시는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야구장 5만6000m² 부지에 잔디밭과 실개천, 분수, 공연무대, 피크닉존 등을 갖춘 시민광장을 조성한다. 이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광장에서는 앞으로 치맥 축제와 관등놀이 등 지역 대표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숲속 힐링 산책로는 두류공원 중심에 있는 금봉산 일대에 조성한다.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금봉산에 숲 정원과 맨발걷기길 전망대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1977년 문을 연 두류공원은 매년 시민과 관광객 등 1000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장 40여 년이 지나면서 공원 내 각종 시설이 낡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시청 신청사 이전과 연계해 두류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명품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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