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망자 470명 최다…이재갑 “환자 보내는 의료진 마음에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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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4일 10시 32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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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에 집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470명으로 파악됐다. 역대 최다 수치다. 정부의 방역 완화 메시지를 수차례 비판했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떠나보내는 의료진의 마음에도 상처가 남는다”고 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하루 코로나19로 47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1만3902명에 이른다.

사망자 470명의 성별을 보면 남성이 227명(48.3%), 여성이 243명(51.7%)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316명(67.2%), 70대 94명(20%), 60대 31명(6.6%), 50대 18명(3.8%), 40대 5명(1%), 30대 3명(0.6%), 20대 3명(0.6%)이다.

사망자 470명은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17일(429명)보다 무려 41명이나 많다.

정부 방역 자문기구인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물러난 이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관적 예측이라고 했던 내용들이 현실이 될 때 그 예측을 한 사람의 마음엔 큰 슬픔이 생긴다”며 “이렇게 되지는 말자고 경고를 한 건데, 그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실이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슬픔에도 현장에서 한 분이라도 살려보려는 의료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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