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로나19 사망자가 역대 최다인 470명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함께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위중증 환자는 오늘 1081명으로 확진자 규모 증가에 비해 증가 양상이 둔화되는 반면, 사망자는 470명”이라며 “(확진된)기저질환 중증환자가 오미크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기저질환 중증으로 인한 사망이 코로나 사망으로 같이 잡혀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이 기저질환자에게 더 큰 영향을 주는지는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기저질환 사망이더라도 오미크론이 기저질환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저질환이 독립적으로 악화됐을 수 있는데 분석이 어렵다.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에 따른 사망자 증가는 분명히 있을 것이고, 또 한편 중증 기저질환자에게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영향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먹는 치료제 신속 처방, 중환자 치료, 기저질환 치료 등 3가지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코로나19 유행 정점이 지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9만5598명으로 역대 최다인 1주 전 62만1205명보다 22만명 이상 감소했다.
손 반장은 “금주 상황을 분석해 봐야 계속 감소하는지, 감소 추이가 어떤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주 토요일 이후 주 평균 확진자 수는 계속 떨어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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