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먹는 코로나 약’ 라게브리오 2만명분, 정부에 인계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4일 14시 16분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국제물류센터 보세창고에서 센터 직원들이 머크앤컴퍼니(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를 무진동 항온항습차량에 싣고 있다.  2022.3.24/뉴스1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국제물류센터 보세창고에서 센터 직원들이 머크앤컴퍼니(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를 무진동 항온항습차량에 싣고 있다. 2022.3.24/뉴스1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 성분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만명분이 24일 오후 우리 정부에 인계됐다.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된 먹는 약이다.

이번 인계는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내린 긴급사용승인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나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경증~중등증 환자 중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게브리오캡슐 (한국MSD 제공) © 뉴스1
라게브리오캡슐 (한국MSD 제공) © 뉴스1
다만 이 약은 임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라게브리오 2만명분은 이 약의 수입자인 한국MSD가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기 전, 국내에 사전 도입해 보세창고에 보관되고 있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정부가 받아, 보관할 예정이다. 통관절차를 거쳐 26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 현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4000명분은 계획보다 하루 늦은 25일 국내로 들어온다.

질병관리청은 24일 낮 12시 10분 OZ588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팍스로비드 추가 물량 4만4000명분이 항공기 연결 지연으로 인해 25일 오전 8시 30분 도착한다고 밝혔다.

국내 남은 팍스로비드 물량은 6만1000명분으로 이날 도착할 추가 물량을 더하면 확보된 물량은 10만5000명분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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