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차에 기어는 P, 번호도 없어…대중교통으로 출근”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5일 10시 45분


아침 출근길 번호도 남겨놓지 않은 이중주차 차량으로 인해 피해 입은 차주의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침부터 깊은 화를 가지고 출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 차량이 이중주차되어 있는 사진을 첨부하며 “빨간 차량 정면으로 내리막 구역인데 경사가 있는 구역에서 이중주차를 해뒀고, 하물며 기어는 주차모드로 되어있다. 거기다가 남겨진 휴대폰 번호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중주차로 인해 차도 못 빼고 깊은 화가 올라온다”라며 “해당 차주 얼굴이 궁금해 10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라 평소 2배가 넘는 출근 시간이 걸렸다”라고 피해를 토로했다.

끝으로 “이중주차를 하려면 번호를 남겨 놓던가, 아침에 일찍 빼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출근시간에 나 말고도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는 아파트 입주민 표찰도 없다고 한다.

이에 A씨는 퇴근 후 이중주차 차량에 “다시는 이런 상황으로 아침을 불쾌하게 시작하고 싶지 않다”, “이런 상황이 재발생할 경우 관리사무소에 정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라는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꽂아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중주차하려면 연락처라도 남겨두는 게 예의 아니냐”, “안하무인에 이기주의의 극치다”, “모르고 그랬을 거라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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