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섬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자연휴양림이 올 하반기부터 잇따라 문을 연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무의도에 자연휴양림을 만드는 공사가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준비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관광객을 맞이할 이 자연휴양림은 하나개해수욕장 뒤편 국사봉 인근 139만 m² 터에 조성되고 있다. 안내센터와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20실을 갖추게 된다.
옹진군 덕적도에 들어서는 자연휴양림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화군 석모도 휴양림에 이어 인천의 두 번째 공립 휴양림인 덕적도 휴양림은 12만 m² 터에 숲속의 집을 비롯해 야영장 등과 같은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이 휴양림은 덕적도의 수려한 바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화군 교동도에 조성하고 있는 화개정원도 6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11만 m² 규모로 조성되는 화개정원은 물과 역사 추억 평화 치유 등 5개 테마 정원을 갖추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를 심거나 갯벌을 체험하는 등 휴양림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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