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안전 관련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안전 직무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16개 종목 응시자가 36만8281명으로 2020년 대비 17.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종목별로 건설안전기사(41.5%), 건설안전산업기사(42.7%),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 분야·32.9%) 등의 종목 응시생이 큰 폭으로 늘었다.
공단은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 관련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 이들 종목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1∼6월) 시험이 취소돼 응시자가 전년 대비 7.7%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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