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반려동물공원이 생겼다. 장소는 유성구 금남구즉로 1234(금고동 582-2). 대전시는 이곳 3만 m² 부지에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야외훈련장, 대·중·소형견 동물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지상 2층으로 교육세미나실, 다목적 강당, 사무실, 카페 및 펫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원 야외시설에는 동물놀이터 이외에 잔디광장, 산책로, 쉼터 등이 들어섰다. 시설물들은 탄소배출량 감소와 녹색건축 실현을 위해 제로(Zero)에너지 건축물 기준이 적용됐다. 무장애시설 기준도 적용돼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4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임시 개장된다. 야외 동물놀이터의 잔디 활착과 시설 점검 때문이다. 6월 1일부터는 정상 운영된다.
임시 운영 기간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내 다목적 강당이 중·소형견 실내놀이터로 활용된다. 대형견은 야외동물놀이터 잔디 활착이 완료되는 6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놀이터와 야외훈련장은 반드시 2m 이내의 목줄을 사용해야 한다. 맹견 및 공격성이 있는 동물은 출입이 금지된다.
주말에는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반려동물공원을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함께 여가를 즐기고 반려동물문화를 정착시키는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인근 마을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반려동물공원은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들도 함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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