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34만7554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16만341명 급증한 수치로, 주말 효과가 없어지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22일(35만3911명)보다는 6000여 명 줄었지만,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에는 미미한 감소폭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4만75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1235만428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6417명(16.2%)이며, 18세 이하는 9만6356명(27.7%)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6만6078명, 경기 8만8695명, 인천 1만8826명, 부산 1만9969명, 대구 1만7817명, 광주 7918명, 대전 1만1124명, 울산 7573명, 세종 2476명, 강원 1만508명, 충북 1만3073명, 충남 1만3997명, 전북 1만5092명, 전남 1만3632명, 경북 1만4910명, 경남 2만2496명, 제주 3329명 등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215명으로 사흘째 1200명대다. 사망자는 23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5423명(치명률 0.12%)이다. 재택치료자는 현재 170만3065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2만2599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 병상가동률은 68.2%, 준중증 68.7%, 중등증은 42.9%다. 입원 대기 환자는 없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6%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2주 내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미만, 4주 내로 20만 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매주 화요일(월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로는 ‘3월 8일 20만2708명→15일 36만2281명→22일 35만3911명→29일 34만7554명’으로 아직까지 큰 폭의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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