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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퇴근 시간 여성만 노렸다”…지하철 소매치기 잡고보니 ‘상습범’
뉴스1
업데이트
2022-03-29 11:08
2022년 3월 29일 11시 08분
입력
2022-03-29 11:08
2022년 3월 29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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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혼잡한 퇴근 시간대 지하철 2호선에서 여성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0일 지하철 2호선 전 구간을 돌며 여성 2명의 휴대폰과 지갑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55)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주로 퇴근 시간대를 노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성수역에서부터 대림역까지 23개역을 왕복하며 여성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동종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월29일 오후 9시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승강장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후 70여대의 CCTV를 분석하는 등 3월초까지 잠복수사를 이어갔다.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승강장 앞에서 지하철에 승차해 도주하려던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절취한 물건들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범행수법으로 비슷한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한 점을 확인하고 지난 5일 사건을 병합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에서는 다음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다른 절도 미제사건이 없는지 추가 여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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