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일시 해제시 유행 증폭 가능…단계적 완화 중”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9일 11시 39분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2022.1.26/뉴스1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2022.1.26/뉴스1
방역당국이 현재 실시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29일 밝히면서도 대폭 완화보다는 점진적 완화 방안을 시사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지자체 의견 수렴을 이제 착수하는 단계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실시중인 사적모임 8명·운영시간 오후 11시제한 거리두기는 4월3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31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4월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손 반장은 “지금까지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조치를 계속 완화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빨라 방역조치의 유행 억제 효과가 상당히 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방역을 계속 강화할 필요성이 떨어지고, 사회·경제적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며 “이에 2월 중순부터 각종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일시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경우 유행이 증폭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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