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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음란행위, 불법촬영 등 성범죄 혐의로 잇따라 붙잡힌 피의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35)는 전날(28일) 오전 7시30분경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에서 이웃집 초인종을 누른 후 바지를 내리고 신체 주요부위를 보이는 등 음란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조사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지난 26일에는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객실 창문 틈사이로 휴대전화를 넣어 투숙중인 손님들의 성관계 모습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B 씨(20)를 붙잡혔다.
B 씨는 “호기심으로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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