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중환자실서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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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하던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우고 잠들었다가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중상을 입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분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한 캠핑장 텐트에서 A 씨와 아내 B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일행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 씨는 끝내 사망했다. B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부부는 텐트 안에 있는 난방용 화로에 숯으로 불을 피우고 잠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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