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가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와 협업해 만든 30만원대 ‘문스와치’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해당 시계를 58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3만원에 사서 580만원에 판매 중인 시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본을 첨부한 해당 글에는 문스와치 천왕성 모델을 580만원에 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판매자는 “최근 핫한 오메가 티파티 블루 천왕성 모델로 인기가 많은 티파니 다이얼 컬러다”라며 “해외에서 600만원 가까이 올라오고 있는 매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지금 추후 얼마까지 피가 붙을지 감히 짐작하기도 힘들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꼭 구매의향 있는 분만 댓글이나 쪽지로 연락달라”라며 “희망 판매가격은 58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 A씨는 “내 기준에서 저런 플라스틱 시계를 저 가격에 주고 살 이유를 몰라서 유머다”라며 “명품시장은 내 이해의 영역을 벗어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온라인에 물량 풀린다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그럴 바엔 실제 고급 브랜드 시계를 사고 말겠다”, “호구 하나 잡겠다는 마인드 같다”, “정도라는 게 없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와치는 지난 26일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오메가와 협업한 제품 ‘문스와치’를 판매했다. 이날 서울 명동 스와치 매장 앞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계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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