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 개방일을 오는 9~17일로 연기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구는 3월31일 벚꽃길을 개방하려 했으나 지속된 저온으로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져 4월2일, 9일로 교통통제와 개방일을 두 차례 연기했다.
이에 4월9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10시 벚꽃길을 개방한다. 그보다 하루 전인 8일 낮 12시부터 4월 18일 낮 12시까지는 교통통제가 시행된다.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여의서로(국회 뒤편)1.7㎞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벚꽃길 보행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적으로 개방된다.
벚꽃길 내 상춘객은 모두 우측 일방으로만 통행할 수 있으며,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주행은 금지된다. 벚꽃길 진·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며,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의서로 벚꽃길의 개방 일정을 다시금 변경하게 돼 죄송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개방하는만큼 보다 따뜻하고 화사한 벚꽃길을 선사해드리고자 부득이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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