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상 여건,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 다만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3년 연속 농도가 줄어든 것은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 계절관리제 정책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주요 성과를 보면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위반 건수는 전년 대비 84% 줄었고, 친환경 보일러는 10만대 이상 보급했다. 사업장에 대한 전수점검 등 미세먼지 발생을 적극 억제했다.
교통량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56개 구간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하고, 청소 횟수를 1일 4회로 늘렸다.
지하역사 등 대중교통시설, 학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769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 점검을 진행해 기준을 초과한 5개소에 대해 개선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서울시는 1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 초미세먼지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 올해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32㎍/㎥)보다 34% 낮은 21㎍/㎥을 기록했다.
시는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 효과를 분석해 올해 12월 시행할 4차 계절관리제의 강화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 생활 속 불편을 감수하며 계절관리제에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 덕분에 역대 최저 농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4차 계절관리제도 잘 준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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