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중증·사망, 이번주 또는 다음 주 꺾일 듯”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4일 09시 30분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방안 중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제한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선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2주 후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우선순위 자체는 마스크 문제보다는 영업시간, 사적 모임 규모 그리고 대규모 행사들의 제한을 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적 모임 10인, 다중시설 이용 시간 자정까지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적용된다.

기존 사적 모임 8인, 다중시설 이용 시간 오후 11시와 비교하면 소폭 완화된 조치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자체가 델타 때보다 전파력이 2~3배 정도 강하다 보니 거리두기의 효과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그래서 2월부터 점진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치료 체계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도 이번 주 또는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들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거리두기를 계속 해제하면서 일상 체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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