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여느 때 같으면 후보자 공천 신청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아직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5월13일까지 시장 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오 시장은 오는 8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그는 “지난 1년은 기간도 짧았고 압도적 여소야대라는 열악한 시의회 상황도 있었지만,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기치 아래 10여년간 병들어있던 서울의 구석구석을 치유하고 바로세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보궐선거 과정에서부터 일찌감치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허락해 주신다는 가정 하에 ‘5년의 호흡’으로 시정 운영 비전과 정책을 구상하고 추진해 왔는데 지난 1년간 기본 토대를 다지며 만들어 온 변화가 흔들림없이 추진되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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