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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0년 방치 동해시 전천 폐철교… 시민 여가 공간으로 거듭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4-07 03:00
2022년 4월 7일 03시 00분
입력
2022-04-07 03:00
2022년 4월 7일 03시 00분
이인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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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방치돼 있던 강원 동해시 전천 폐철교가 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동해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전천 폐철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폐철교를 활용해 산책로, 쉼터 등 시민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전천 폐철교는 길이 265m, 폭 5m로 1980년경 국가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동해항 인입철도 교량을 건설하던 중 사업 변경으로 인해 40년 동안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왔다.
동해시는 이달 중 교량 정밀 안전진단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까지 11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전천 폐철교는 산책로, 쉼터, 장미터널, 전망대,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동해시는 평소 전천을 산책하는 시민이 많은 데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파랑길과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옛 철도를 통해 추억을 소환하고 자연, 생태, 사람이 공존하는 기찻길 감성으로 찾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명석 동해시 건설과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천 폐철교가 동해시의 젖줄인 전천을 배경 삼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시
#전천 폐철교
#시민 여가 공간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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