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한국, 세계에서 가장 못 자는 나라”
뉴스1
업데이트
2022-04-06 23:18
2022년 4월 6일 23시 18분
입력
2022-04-06 23:16
2022년 4월 6일 23시 16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 News1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잠이 부족한 나라다”
영국 BBC는 ‘한국엔 왜 그렇게 잠 못자는 사람이 많을까’ 제하의 기사에서 잠에 들지 못하는 한국 사람들의 사연을 조명했다.
BBC는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수면 부족 국가 중 하나로 소개했다. 또 한국은 선진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고, 독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며,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불과 몇 십년 만에 빈국에서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초고속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잠 부족을 겪어왔다고 분석했다.
한국에서 수면제 중독은 전국적인 유행병이며, 공식 통계는 없지만 약 10만명이 수면제 중독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BC는 서울 강남의 수면클리닉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 A씨를 인터뷰했다. A씨는 “하루에 수면제를 20알까지 복용하는 고객도 종종 있다”며 “보통 잠이 드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국인들은 정말 빨리 자고 싶어하기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말했다.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29세 한국인 여성 B씨는 회사 근무가 너무 힘들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홍보 업무 담당자로 일했던 B씨는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사무실에서 일했고 바쁜 날에는 새벽 3시까지 퇴근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한밤중에도 직장 상사로부터 “즉시 조치를 취하라”는 업무 지시를 받는 통에 편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B씨는 결국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또 다른 한국인 여성 C씨도 직장 스트레스로 수면장애를 얻었다. 그는 최근 서울 근교의 한 불교 사찰의 수련회에 참석했다. C씨는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수련회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문제는 개인적인 접근법으로만 다루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면 부족 현상이 불합리한 직장 문화와 사회적 압력에서 기인했다고 보는 평론가들은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서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BBC는 이들의 견해를 인용해 “과다한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부족의 해결책을 개인에게 찾으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명상이나 짧은 휴식은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北 김여정 자녀? 두 아이와 함께 신년공연 참석
[단독]北 사과-배상 못받고 떠나는 국군포로
멸종위기 물수리, 부상 딛고 훨훨…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서 치료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