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 “장관실명 비판 한동훈, 대통령이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9일 03시 00분


한동훈, 신라젠 의혹 관련 “책임 물어야”
박범계 “현직 검사장이… 기강 무너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책임론을 제기한 한동훈 검사장을 두고 “나라의 기강과 질서, 체계가 무너진 것이다. 참담하고 무섭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장관은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직 검사장이 현직 법무부 장관 실명을 거명하면서 ‘책임을 물어야 된다’(라고 했는데) 본인이 대통령이나 검찰총장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금도(禁度·넘지 말아야 할 선)라는 게 있다. 내가 죄 있으면 당당하게 고발하라”고 했다.

한 검사장이 6일 ‘신라젠 취재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법무장관 추미애·박범계의 피의사실 공표와 불법 수사 상황 공개 및 마구잡이 수사지휘권 남발 등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처리 움직임에 검찰이 집단 반발하는 것을 두고선 “아직 깊이 생각한 게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범계#한동훈#신라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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