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보건소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1일 03시 00분


서울 강남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11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안심 상담 클리닉’을 운영한다.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 중 이런 클리닉을 운영하는 것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후에도 두통, 피로감, 후각·미각 상실 등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그동안 보건소에서 진행해오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는 11일부터 상담 클리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의사가 직접 상담한다.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마음건강검진소’에서는 우울감, 기억력 감퇴 등을 진단하는 우울검사, 인지선별검사 등을 진행한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민은 관내 병원,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스마트감염병센터를 운영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인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적극 행정 모범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며 “후유증 관리와 관련해서도 선도적으로 주민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보건소#코로나19 후유증#안심 상담#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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