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성폭행한 마사지 업주 감금·폭행한 20대…현행범 체포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4월 11일 13시 22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마사지 업주를 차량에 감금하고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납치, 감금 등 혐의로 20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동네 선·후배 등 3명의 공범과 함께 10일 오후 11시 50분경 마사지 업주인 30대 B 씨를 불러내 강제로 차에 태운 뒤 3시간가량 안산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11일 오전 2시 55분경 “납치돼 폭행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붙잡았고 3명의 공범은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B 씨는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여자친구가 B 씨의 마사지 업소에 갔다가 B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여자친구를 불러 피해자 조사를 벌인 결과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해 B 씨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 씨와 B 씨에 대한 직접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자친구 성폭행 문제로 이 같은 범행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CCTV 영상 등 증거를 수집하는 대로 정학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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