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해 오는 13일 발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고령층에 대한 4차접종 실시 기준을 논의했으며,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은 13일 오후 2시 30분 질병관리청에서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현재는 18세 이상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고, 사망자의 95% 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점에서 4차 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난 7일 백브리핑을 통해 “고령층 4차 접종은 감염예방 효과보다는 중증화·사망 예방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3차 접종의 효과가 어느 정도 유의미하게 지속되는지, 4차 접종으로 어느 정도 유의미하게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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