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투입해 2024년까지 건설
광주역 인근에 2024년까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원 조직에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국책 사업이다.
혁신타운은 총사업비 280억 원(국비 140억 원, 시비 14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말까지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건설된다. 부지 3000m², 연면적 9000m²이다. 인근에는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가 있고 2023년부터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통과해 접근성이 좋다.
광주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은 총 1368개로 사회적기업 224개, 협동조합 1039개, 마을기업 66개, 자활기업 39개 등이 있다. 광주시가 그동안 사회적경제기업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영세한 곳이 많고 판로가 부족해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거점으로 지역 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기술 및 각종 인프라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공동체 융합형 문제 해결을 통한 전문성 강화 △상품 차별화를 통한 공동판로 개척 및 매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창업지원, 시제품 제작, 네트워킹 등의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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